간추린 통계소식신동헌 | 통계의 창 객원기자

간추린 통계소식

통계로 바라보는 세상 이야기…
뉴노멀 시대, 대한민국의 변화와 이슈

2020 여성 경력단절 원인 1위 ‘육아’

통계청은 1997년 이후, 매년 양성평등주간마다 여성의 모습을 부문별로 조명하는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2020년 우리나라에서 여성 인구는 총 인구의 49.9%(2,583만 5천 명)입니다. 2019년 여성 고용률은 51.6%로 10년 전(2009년, 47.8%) 대비 3.8%p 상승했습니다. 지난 4월에 있었던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의원 총 300명 중 여성이 57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 및 비율(19%)을 기록했고, 이중 여성 장관은 6명으로 전체(18명)의 33.3%에 달합니다. 2019년 15~54세 기혼여성 중 경력단절여성 비율은 19.2%(169만 9천 명)인데, ‘육아(38.2%)’, ‘결혼(34.4%)’, ‘임신·출산(22.6%)’, ‘가족돌봄(4.4%)’, ‘자녀교육(4.1%)’ 때문에 경력단절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2020 Census 인구주택총조사 실시

인구주택총조사는 우리나라에 사는 모든 내·외국인과 주택의 규모 및 특징을 알 수 있는 기본적인 국가 통계조사입니다. 인구와 가구, 주택 등 일반적인 특성은 등록센서스로 매년 전수 조사하고 있으며, 지역의 복지와 경제, 교통 등 정책수립에 필요한 실질적인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서 5년마다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20% 표본을 선정해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인구주택총조사는 역사적이고 범세계적 통계조사로 고대 바빌로니아(B.C. 3600년경) 시대에 기원을 두며, 근대적인 인구조사는 1790년 미국에서 최초로 실시하였습니다. UN 통계청에 따르면, 2010 라운드 센서스(2005~2014년)에서는 214개국에서 인구총조사를 실시하여 전 세계 인구의 93%가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기후변화 대응과 경제성장, 그린뉴딜로!

기상청이 발간한 2019년 이상기후 보고서에 따르면 장마뿐만 아니라 폭염, 태풍, 가뭄 등 한반도에 미치는 이상기후 현상이 갈수록 또렷해지고 있습니다. 기후위기로부터 지구를 구하기 위해 우리나라도 최근 한국형 그린뉴딜 정책을 발표했는데요. ‘그린뉴딜’이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고용도 촉진하는 정책으로, 환경과 사람이 중심이 되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뜻합니다. 환경부의 2020년 8월 5일 보도자료에 따르면, 목표관리제를 실시한 기관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9년 398만 톤 CO2eq으로 기준배출량인 521만 톤 CO2eq 대비 23.6% 감소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결과는 제도를 처음 시행한 2011년 배출량인 473만 톤 CO2eq과 비교하면 15.8%를 감축한 성과라고 하네요!

2020년 대한민국 국민의 삶의 질은?

통계청은 2014년부터 ‘국민 삶의 질 지표’를 작성하고 있는데, 지난 제6회 국민의 삶의 질 측정 포럼의 ‘한국의 삶의 질 현황’에서 심수진 사무관은 2020년 3월 기준 건강, 여가, 안전, 등 총 11개 영역 내 71개 지표 중에서 건강수명, 1인당 국민총소득 등 개선된 지표가 45개(63.4%), 비만율, 범죄피해율 등 악화된 지표가 21개(29.6%)로 확인됐습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변금선 부연구위원은 청년들의 삶의 질 지표를 분석했는데, 경제지표에서 ‘채무 있음’으로 응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16.81%, 건강지표에서 ‘정신건강이 나쁨’의 응답자는 28.10%, 행복지표의 행복만족도가 낮다고 답한 응답자는 26.61%에 달하는 등 청년 4명 중 1명 이상은 자신이 행복하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10월 5일 세계 한인의 날, 재외동포는 한국인인가요?

10월 5일은 세계 한인의 날입니다. 세계 한인의 날은 재외동포가 거주하는 국가 내에서 권익을 증가시키고 한민족으로서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이고자 마련된 날입니다. 외교부의 ‘외교부의 2019년 재외동포 정의 및 현황’에 따르면, 2019년에 발표된 전 세계 재외동포 수는 749만 4천 명으로 동북아시아(43.9%)가 가장 많았고 북미(37.2%), 유럽(9.2%), 남아시아태평양(7.9%), 중남미(1.4%), 중동(0.3%), 아프리카(0.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재외동포가 한국 발전에 기여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2019년 49.9%로 2017년(46.0%)보다 3.9%p 증가한 모습을 볼 수 있고, 부정적으로 응답한 비율은 2017년 11.7%에서 2019년 9.0%로 떨어지면서 인식이 나쁘지 않음을 알 수 있죠.

너도 나도 주식 열풍, 시작해도 괜찮을까?

금융투자협회에서 2020년 5월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올해 초 2,935만 개였던 주식 활동계좌 수는 4월 말 3,125만 개까지 늘어났다고 합니다. ‘주린이(주식+어린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다)’ 등의 용어가 유행하고, 최근 들어 주식을 시작하는 사람이 많아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주식을 시작한 이유로는 ‘실수익 기대’가 17.2%로 1위를 차지했고, ‘예적금으로는 수익이 없어서(14.3%)’, ‘단순 호기심(13.7%)’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트렌드모니터, 2020 주식투자 관련 인식 및 행태 조사를 보면 ‘개인투자자의 증가는 부의 상승이 어려운 현실과 관련 있다(71.5%)’, ‘마땅한 재테크수단이 없기 때문이다(69.9%)’ 등 주식투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엿볼 수 있습니다.

‘라떼’는 가라, 이제는 리버스 멘토링의 시대!

한국행정연구원, 2019년 「사회통합실태조사」에 의하면 61.1%가 세대 간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최근 세대 간 소통을 원활히 하고, 이해를 높이기 위한 노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 바로 역멘토링, 리버스 멘토링입니다. 1999년 제너럴일렉트릭 회장이던 잭 웰치가 CEO 시절 리버스 멘토링을 통해 젊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감각을 갖출 수 있다는 취지로 실시했는데요. 이는 기업들 사이에서 꾸준히 도입되었다고 합니다. 성공적인 멘토링을 위해서는 첫째, 도입 목적과 영역을 분명하게 정의해야 하고, 둘째, 목적에 맞는 방식을 단계적으로 시행해야 하며, 셋째, 젊은 세대의 목소리를 존중하고 이를 경영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청년을 통계로 파헤친다!

법으로 정해진 청년의 범위는 만 19세 이상부터 34세 이하입니다. 통계청, 2020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29세 청년층의 고용률은 42.9%, 실업률은 7.7%로 나타습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만 15~39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년사회·경제실태조사에서 2019년 ‘창업을 생각해 보았고 실제로 창업을 했다’ 비율은 12.2%, ‘창업을 생각해보았으나 실제로 창업을 해본 적은 없다’ 비율은 25.3%로 나타났습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에서 직장인을 대상으로 2019년 저축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저축을 한 직장인 비율은 20대 75.3%, 30대 62.8%였는데, 이때 평균 저축액은 20대 직장인 776만 9천 원, 30대 직장인 906만 8천 원으로 30대가 금액이 높았습니다.

트렌드 중 트렌드는? 통계로 보는 MZ세대 트렌드

지금은 개인의 파워가 강해지고 소수의 트렌드 형성자들이 다수의 트렌드를 만들어 서로 즐기는 추세입니다. MZ세대란 1980~2000년생을 일컫는 밀레니얼 세대와 1995~2004년생을 뜻하는 Z세대를 합친 말로, 만 16세부터 40세까지가 포함됩니다. 통계청의 2019년 인구총조사에 따르면, MZ세대에 해당하는 인구는 총 1,797만 4천 명으로 전체 인구의 34.7%를 차지합니다. 트렌드모니터의 2020년 트렌드 관련 인식 조사에서, 요즘은 트렌드를 잘 알아야 하는 시대라고 73.7%가 답했고, 앞으로 트렌드를 공부하는 사람이 늘어날 것이라고 77%가 예측했죠. 국립국어원은 트렌드를 ‘사람들의 사고, 사상, 활동이나 일의 형세 따위가 움직여 가는 방향이나 추세’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취미와 재능 다잡은 하비프러너, 수입은 얼마?

얼마 전 직장인 커뮤니티 내에서 회자되고 있던 우스갯소리는 ‘퇴사하기’와 ‘유튜버되기’라고 합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어떠한 이유로 N잡을 하고 있을까요? 예상했다시피 가장 큰 이유는 ‘수입을 높이기 위해서(86.8%)’입니다. 최근 취미로 수익을 창출하는 ‘하비프러너’가 늘고 있는데요, 잡코리아의 2020년 ‘하비프러너-취미’ 관련 조사를 살펴보면 직장인 중 19.6%가 취미생활을 통해 추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답했는데요. ‘유튜브 등 SNS’가 44.5%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유튜버를 부업으로 하는 사람들의 월 소득 중위값은 85만 원입니다. 하비프러너들에게 ‘향후 현재의 취미생활을 본업으로 삼을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73.1%가 ‘그렇다’라고 답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통계 생산 패러다임 변화 필요!

지난 6월 24일 진행된 ‘제17차 OECD 통계정책위원회’, 37개 회원국 통계기관장들이 참여한 올해 회의는 ‘코로나19 특별세션’을 통해 각국의 코로나19 관련 긴급 통계 작성 사례를 공유하였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강신욱 통계청장은 통계 작성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K-방역으로 이어진 사례를 발표했고,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예방품목이 품귀 현상을 보이자 신속하게 일일가격조사를 실시하여 해당 품목의 가격 및 수급 안정화 대책을 수립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모바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코로나19 발생 전후 국내 인구 이동 패턴을 분석해 사회적 거리 두기 시기와 강도를 조절하는 정책 결정을 뒷받침하였다고 합니다.

스마트폰 없이 아이 키울 수 있을까요?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는 영유아의 스마트폰 사용, 요즘 아이들은 몇 살 때부터 스마트미디어를 접할까요? 육아정책연구소의 ‘2019년 영유아의 스마트미디어 사용실태 및 부모인식 분석’에서 12개월 이상 만 6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스마트미디어를 처음 접하는 시기는 만 1세가 45.1%로 가장 많았으며, 만 2세(20.2%), 만 3세(15.1%) 순으로 높았습니다. 특히 영유아에게 스마트미디어를 보여주는 가장 큰 이유는 ‘아이에게 방해받지 않고 다른 일을 하기 위해서’(31.1%)였습니다. 영유아 스마트미디어 중독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스마트폰 이용규칙을 정하고, 부모와 아이가 상호작용할 수 있는 과정을 마련해주는 게 좋다고 합니다.

뉴노멀이 된 재택근무, 코로나19 잠잠해도 계속?

지난 7월, 한국경제연구원의 국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이후 근로형태 변화 및 노동환경 전망 조사’ 결과, 국내 대기업의 75.0%가 코로나19에 대응하여 유연근무제를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유연근무제를 운영하는 기업의 51.1%가 코로나19가 진정된 이후에도 유연근무제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응답했습니다. 또한 트렌드모니터의 ‘2020 직장인 재택근무 관련 인식 조사’에 따르면, 재택근무로 일해 본 직장인의 84.4%가 재택근무 경험에 만족스러웠다고 평가했습니다. 재택근무의 활성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조건으로 ‘자율적 재택근무를 위한 기업문화의 조성’(58.9%)을 1위로 꼽았습니다. 기술적 문제보다도 다른 부분에 대한 보완을 언급한 것이 인상적입니다.

냉동고에 방치된 아이스팩, 재사용 쉬워진다!

환경부의 2020년 7월 29일 보도자료에 따르면, 2019년 아이스팩 사용량은 2억 1천만 개로 추정되며, 이는 2015년 대비 약 2배입니다. 이 중 80%는 종량제 봉투에 버려져 소각되거나 매립되고 15%는 하수구에 버려져 미세 플라스틱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아이스팩 재사용 의사는 있는데, 재사용 비용이 높고 제조사별 규격이 달라 그동안 재사용이 어려웠습니다. 이에 정부는 아이스팩 크기와 표시사항을 표준화해서 아이스팩 재사용을 활성화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헷갈리는 분리수거를 돕고자 분리배출법 표시도 바꾼다고 하는데, 기존의 표시는 ‘종이팩’, ‘플라스틱’처럼 재질만 표기되어 있었지만, 앞으론 ‘깨끗이 접어서’, ‘라벨을 떼서’처럼 방법까지 함께 기재합니다.

9월 21일은 치매극복의 날, 잊지 말아야 할 치매!

2019년 9월 보건복지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치매국가책임제 시행으로 치매 원인과 진단, 예방, 치료기술 개발을 위해 2020년부터 2028년까지 9년간 예산 2,000억 원을 투입한다고 했는데요. 특히 건강보험 제도 개선으로 중증치매질환자의 의료비 부담비율이 최대 60%에서 10%로 대폭 낮아졌습니다. 중앙치매센터의 치매예방수칙 3·3·3에 따르면 3가지를 즐기고, 3가지를 참으며, 3가지를 챙길 것을 권장했습니다. 우선 운동과 식사, 독서를 즐기며 건강한 생활 습관을 만들고 금주, 금연 등 몸에 좋지 않은 것은 멀리합니다. 또 운동할 땐 보호장구를 착용해 뇌손상을 예방해야 하죠. 마지막으로 가족과의 소통, 정기적인 건강검진, 매년 보건소에서의 치매 조기 검진을 안내했습니다.

통계를 보면 안다고? 유튜브 유입률 높이는 꿀팁!

교육부의 2019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를 보면, ‘크리에이터’가 초등학생 희망직업 3위(5.7%)를 차지했습니다. 통계청 제12기 기자단 이나영 기자는 유튜브 유입을 높이는 꿀팁으로 첫째, 구글 트렌드를 활용해서 유튜브 검색 키워드량을 분석하라고 합니다. 둘째, 유튜브 크리에이티브 대시보드, 혹은 스튜디오 활용하기입니다. 본인 채널에 대한 기본적인 개요와 영상에 대한 통계들을 분석해볼 수 있는 아주 유용한 기능입니다. 셋째, 트래픽 소스 확인하기입니다. 쉽게 말해서 내 채널의 영상을 보는 사람들은 어떤 경로로 유입이 되는지 확인하는 겁니다. 마지막은 섬네일입니다. 섬네일은 가독성이 높고 영상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문구나 사진이 들어가면 매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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