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가의 여유
  • 신동헌
  • 통계의 창 객원기자

통계로 바라보는 세상이야기…

01. 롤린 롤린♬ 역주행 중심에 MZ세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조사한 미디어이슈 자료를 살펴보면 유튜브 이용률은 전 세대에 걸쳐 높게 나타나지만, 그중에서도 MZ세대에 해당하는 20대~30대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이용행태가 특히 두드러지는 양상을 보였는데, 20대가 78.7%, 30대가 67.8%로 그 수치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2020년 나스미디어가 조사한 「인터넷 이용자 조사」에 따르면, 전체 SNS 이용자들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순으로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이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형태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하며 트렌드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MZ세대는 1980년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입니다.

02. 장애인의 일할 권리, 어디까지 왔나?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한눈에 보는 2020 장애인통계’에서 장애인 고용률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지만, ‘1인 이상 기업체 장애인고용총괄(2019년 기준)’을 살펴보면 전체 사업체 중 장애인고용기업체 수는 3.9%이며, 특히 상시근로자 수는 전체 상시근로자 중 1.5%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3월 장애인에 대한 주요 정책이 바뀌었는데 ‘소득 및 일자리 지원’을 보면, 월 급여가 '20년 179.5만원에서, '21년 182.2만원으로 인상되었고, 전년 대비 복지일자리가 11.2% 증가하여 올해 2만 4,896개로 늘었으며, 앞선 급여 및 일자 확대와 더불어 근로능력이 부족한 장애인을 위해 장애인연금 기초급여액을 월 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인상하였습니다.

03. 우리나라 신한류 콘텐츠, K-웹툰!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0 웹툰 사업체 실태조사’의 연도별 신규 작품 현황을 보면, 2016년 2,315건에서 2019년 2,767건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최근 3년간은 연간 2,500건 이상의 신규 웹툰 작품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웹툰 플랫폼인 NAVER에 따르면, 네이버 웹툰의 글로벌 월간 순 사용자가 꾸준한 상승세를 보임은 물론, 2020년 8월 월간 이용자 수가 6,700만 명까지 크게 늘어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019년 8월부터 2020년 3월까지 7개월간 200만 명 증가한 것에 비해 2020년 3월부터 8월까지 5개월 만에 500만 명이나 이용자 수가 증가했고, 웹툰이 아시아를 넘어 북미와 남미, 유럽 등 전 세계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04. 트렌드로 알아보는 HMR!

재료를 손질한 후 어느 정도 조리가 된 상태로 포장되어, 간단히 끓이거나 데우기만 하면 요리가 완성되는 식품이 HMR(Home Meal Replacement, 가정간편식)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19 가공식품소비자태도조사에 따르면, 소비자가 HMR을 구입하는 이유는 “조리가 번거롭고 귀찮아서(21.6%)”, “재료를 사서 조리하는 것보다 저렴해서(17.1%)”, “시간이 없어서(16.7%)”, “맛이 있어서(14.8%)” 순으로 나타났고, HMR을 찾을 때 “유통기한(24.4%)”, “브랜드(17.0%)”, “가격(11.9%)”, “용량(10.6%)”, “원산지(9.6%)” 순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과거 HMR은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지금은 신선함과 가격, 건강함까지 챙기는 제품으로 발전했습니다.

05. 중고거래, 20조 규모 시대

한국개발연구원이 분석한 중고거래 앱 월별 이용자 현황에 따르면 '20년 1월 4,377만 명이었던 앱 이용자 수는 '21년 1월 1억 588만 명까지 늘었고, 이용시간은 '20년 1월 1,194만 시간에서 '21년 1월 2,900만 시간으로 1,706시간 증가했습니다. 트렌드모니터가 조사한 ‘2020년 중고거래 및 중고거래 플랫폼 관련 인식 조사’를 보면, 전체 답자의 67.1%가 ‘이전에 비해 중고물품에 대한 거부감이 덜한 것 같다.’고 답했는데, 사용한 물건을 재사용 하는 것에 대한 우려와 불신이 낮아진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와이즈앱 와이즈리테일의 중고거래 앱별 사용자 규모는 2021년 1월 기준, 당근○○ 1,325만 명, 번개○○ 284만 명, 중고○○ 74만 명순으로 나타났습니다.

06. 통계조사도 언택트 시대가 열렸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비대면은 언택트, 즉 얼굴을 마주보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통계청에서는 현재 비대면조사 방법으로 컴퓨터를 이용한 자기기입식 조사(CASI), 스마트폰을 이용한 자기기입식 조사(SASI), 컴퓨터를 이용한 전화조사(CATI), E-mail, Fax를 활용하고 있답니다. 비대면조사 확대 필요성은 세 가지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어요. 첫째, 통계조사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둘째,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 또는 가축전염병이 발생하는 상황이니 더욱 조심해야하며, 셋째, 2019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30.2%가 1인 가구, 46%가 맞벌이 가구일 뿐 아니라 아파트나 기업 등 조사대상처의 보안 강화로 응답자를 접촉할 기회자체가 축소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07. 우리시대 문제해결, 데이터로부터!

지난해 통계청은 조용민 구글매니저와 함께 빅데이터시대에 더욱 중요해진 통계 데이터 해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우리가 당면한 사회적 문제나 기업의 가치 창출 등 다양한 부문에서 국가 통계, 통계적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 마이닝’으로 해결이 가능하다는데요, 이는 데이터 베이스 내에서 어떠한 방법에 의해 관심 있는 지식을 찾아내는 과정이며, 기대했던 정보뿐만 아니라 기대하지 못했던 정보까지 찾을 수 있는 기술을 말합니다. 구글은 사람의 입술 모양을 분석해 어떤 말을 하는지 분석할 수 있는 ‘머신러닝’도 소개했는데요, 머신러닝은 인공지능의 한 분야로 컴퓨터에 명시적인 프로그램 없이 배울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하는 연구 분야입니다.

08. 과학의 날, 일상에서 만나는 인공지능!

2016년 이세돌 9단이 알파고와 바둑 대결을 펼치는 장면이 전 세계로 생중계되면서, 인공지능이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4월 21일 ‘과학의 날’을 맞아, 인공지능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인공지능은 ‘인간의 지능이 가지는 학습, 추리, 적응, 논증과 같은 기능을 갖춘 컴퓨터 시스템’으로, 의료 기술과 같은 전문적인 분야부터, 사물인터넷(IoT)처럼 일상적인 부분까지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2020 방송매체이용행태조사”에 따르면, 사람들이 사용하는 음성인식 인공지능 기기에서 음악 재생(35.1%)이 가장 많이 쓰였고, 정보 검색(30.5%)과 TV 프로그램 재생(22.7%)이 그 다음으로 많았습니다. 앞으로 어떤 새로운 과학기술이 우리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까요?

09. 홈코노미, 이젠 집에서 다 할 수 있다?!

홈코노미는 홈(home)과 이코노미(economy)의 합성어로, 집이 단순히 주거공간이 아닌 휴식, 여가, 레저를 즐기는 공간으로 확대되면서 집안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경제활동을 이르는 용어입니다. 통계청이 조사한 “2020 연간지출 가계동향조사”를 보면, 식료품·비주류 음료(14.6%), 가정용품·가사서비스(9.9%), 주거·수도·광열(3.3%)은 증가하였고, 그에 비해 교통(2.4%), 음식·숙박(7.7%)은 감소했습니다. 대표적인 홈코노미는 ‘홈 트레이닝’으로 “건강한 삶과 운동에 대한 한국인 인식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9명 이상(92.2%)이 홈 트레이닝을 한 번이라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불안한 코로나 시대에 “집”은 더 오래 머물고, 더 많이 활동하는 안전한 공간으로 탈바꿈 하였습니다.

10. 4월 5일 식목일

매년 4월 5일은 식목일입니다. 현재까지는 4월에 식목일이 지정되어 있지만, 3월로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데요. 지구 온난화로 평균 기온이 상승하면서 묘목이 잘 자라는 시기가 앞당겨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서 발표한 2015 세계산림자원평가보고서에 의하면 미국은 전체 국토의 33.8%가 산림이며, 프랑스는 31%, 영국은 13%, 호주는 16.2%의 산림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산림률은 63.7%로 OECD 회원국의 평균 산림률인 29.7%와 비교했을 때 2배가 넘는 수치인데요, 산림 강국이라고 불릴 만한 것 같습니다. 산림은 기후변화를 완화해주는 유일한 탄소 저장고입니다. 숲을 사랑하고 나무 보호에 동참하면 어떨까요?

11. 세계 물의 날, 슬기로운 물 절약생활!

인구와 경제 활동의 증가로 수질이 오염되고 먹는 물이 부족해지자 1993년부터 UN이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매년 3월 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지정했습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전체 인구의 99.3%에게 상수도를 공급하고 있으며, 전국 상수도 보급률은 9년 동안 1.4% 정도 상승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농어촌 지역을 보면 2019년 상수도 보급률은 95.4%로 9년 동안 8.3% 상승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환경부의 2019년 상수도 통계에 따르면, 수돗물 생산원가는 2019년 기준 1,000L당 944.6원으로 2017년보다 46.6원 정도 올랐으며, 평균 수도요금은 2019년 기준 1,000L당 739원으로 2017년과 비교하였을 때 13원 정도 상승하였습니다.

12. 결혼 5년차, 유자녀 유주택 맞벌이 높아!

2019년 기준 혼인 5년차 초혼부부 212,287쌍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혼인신고 후 5년 동안 국내에 거주하면서 혼인 관계를 유지 중인 초혼부부는 21만 2천 쌍인데, 이들 초혼부부 중 아내는 1980년대생이 80.3%(초반 36.3%, 후반 44.0%)로 가장 많았고, 5년간 맞벌이를 유지한 부부는 25.6%로 5년간 외벌이 유지부부 18.5%보다 높았으며, 5년차 신혼부부의 40.7%는 5년간 주택을 소유하지 않았고, 1차년에 주택을 소유하여 5년 동안 주택 소유를 유지한 부부는 28.7%로 나타났습니다. 무자녀 부부의 아내 경제활동은 5년 동안 활동이 높은 반면, 유자녀 부부의 아내 경제활동 비중은 혼인 1차년 57.0%였으나 3차년(47.9%)까지 하락 후 5차년에 50.9%로 다시 상승하였습니다.

13. 국가통계포털(KOSIS) ‘챗봇 서비스’ 개시!

통계청(청장 류근관)은 지난 4월 22일부터 국민들이 보다 손쉽게 통계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대화형 인공지능 플랫폼 ‘KOSIS chatbot(이하 코봇)’을 국가통계포털(KOSIS, https://kosis.kr)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코봇’은 국가통계포털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통계관련 정보를 대화 형식으로 묻고 답할 수 있는 인공지능 시스템입니다. 18만여 개의 통계표와 국가통계포털 인기 검색어를 바탕으로, 넓은 범주의 데이터를 탐색하여 이용자들에게 정보를 답합니다. 또한 5,400여 개의 용어 해설 정보와 FAQ 등을 제공하며, 지표·추세선정보를 포함한 자동완성기능, 관련지표를 알기 쉽게 시각화한 스마트보드 등 다양한 편의기능을 제공하여 사용자들의 이해를 돕습니다.

14. 완성도 높은 문서를 만드는 트리맵!

트리맵은 큰 사각형 안에 작은 사각형이 들어있는 형태로, 사각형을 순차적으로 표시하여 계층 구조와 데이터의 비율을 표시하는 차트를 말합니다. 많은 수의 데이터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트리맵은 공간이 제한된 곳에서 많은 수의 데이터를 동시에 표시할 수 있고, 사각형 크기를 통해 쉽게 비교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전체 주제 중 특정 데이터가 차지하는 비중을 한눈에 보고 싶을 때나 시점비교로 데이터 변화 추이를 알고 싶을 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또한 색과 크기에 상관관계가 있으면 다른 방법으로 포착하기 어려운 패턴을 파악할 수 있는데, 사각형 크기는 제품의 판매량을, 색깔은 제품의 수익액을 표시하여 판매량대비 수익액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15. 플라스틱, 쓰는데 5년 썩는데 500년

지난 1월 15일 세계적인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2020년 10월 18일부터 10월 24일까지 일반가정 260가구 구성원을 대상으로 플라스틱 폐기물을 조사한 ‘우리 집 플라스틱 어디서 왔니’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조사기간 해당 가구가 내놓은 1회용 플라스틱은 총 1만 6,629개이며, 그 중에서 식품 포장재가 1만 1,888개(71.5%)로 비중이 가장 컸고, 식품 품목별로는 음료 및 유제품류에서 발생한 플라스틱이 4,504개(37.9%), 뒤이어 과자·간식·디저트류 2,777개(23.4%), 면류 및 장기보관식품 1,255개(10.6%) 순이었습니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한국인이 1년간 소비하는 페트병 49억개(7만 1,400t)를 늘어놓으면 지구를 10.6바퀴 돌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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