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OCUS
  • 신동헌
  • 도서출판 지일북스 대표

통계로 바라보는 세상이야기

오늘 당신의 하루는 어떠셨나요?

바쁜 현대 사회에서 시간을 절약하려는 노력은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분초사회’(Time-Effi- cient Society)는 시간 효율성을 극도로 높이려는 트렌드 속에서 모든 사람들이 분초를 다투며 살게 됐다는 의미를 담은 단어라고 합니다. 트렌드모니터에서 발표한 「시간 절약 서비스 관련 U&A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의 82.4%가 ‘시간’을 현대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으로 꼽았습니다. 이를 통해 시간이 현대인들에게 얼마나 큰 의미를 지니는지 한번 더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이러 한 분초사회에서는 빠르게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기 위해 자신의 가치관과 일치하는 인물이나 콘텐츠의 추천을 바탕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 트렌드인 ‘디토소비’(Ditto Consumption)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우리 국민들이 느끼는 주관적 웰빙은?

한국행정연구원의 「2023년 사회통합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삶의 만족도는 0~10점 척도 응답의 평균값으로, 주관적 웰빙의 인지적 측면을 측정하는 요소 중 하나인데요, 6.4점으로 전년대비 0.1점 소폭 감소하였으나, 평균 6점 이상으로 보통(5점)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였습니다. 연령대별로는 40-49세의 삶의 만족도가 6.6점으로 가장 높고, 60세 이상이 6.2점으로 가장 낮았으며, 성별로는 남녀 모두 6.4점으로 차이가 없었습니다. 행복을 나타내는 긍정정서는 주관적 웰빙의 정서적 측면을 측정 하기 위한 지표인데요.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긍정 정서는 6.7점으로 전년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부정정서(걱정, 우울)는 2023년 3.1점으로 최근 3년 동안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나 혼자 산다’ 1인 가구 역대 최대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등록센서스 방식)」에 따르면, 2023년 1인 가구는 일반 가구의 35.5%인 783만 가구로 전년대비 4.4%(33만 가 구)증가하였습니다. 1인 가구의 증가율은 2020년 8.1% 로 고점을 찍은 이후 감소 추세이지만, 1인 가구의 비중은 역대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연령대별 1인 가구 비율을 보면 20대 이하가 18.6%로 가장 높고 60대와 30대가 각각 17.3%로 그 뒤를 이었는데요. 성별로 보면 남 자는 30대(21.8%)가, 여자는 60대의 비중(18.6%)이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고령인구는 950만 명으로 전년대비 5.0%(45만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연령별로 보면 고령인구 중 65~74세가 전체 고령인구의 58.2%로 가장 많았으며, 75~84세가 31.3%, 85세 이상이 10.5%를 차지했습니다.

갓생 : MZ세대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2023년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전국의 만 20~59세 남 녀 2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갓생’이라는 신조어는 전체 조사대상자의 절반인 50.5%가 알고 있으며, ‘들어본 적은 있지만 무슨 뜻인지 모른다’는 사람이 33.6%, ‘들어본 적 없고 무슨 뜻인지 잘 모른다’는 사람은 16.0%로 나타났습니다. ‘갓생’을 살기 위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소로는 재테크 및 업무 관련 공부 등 ‘자기개발’이 41.6%로 가장 높았으며, 저축이나 투자 등의 ‘재테크’가 37.3%, ‘주기적인 운동’이 37.2%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갓생을 살기 위해 금액을 지출하거나 투자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중 72.9%가 ‘그렇다’라고 답했고, 투자 의향자의 51.0%가 10만 원 이상을 지출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2023 인구주택총조사 ‘인구 부문’

통계청은 지난 7월 29일「2023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인구총조사는 1925년에, 주택 총조사는 1960년에 처음 실시되었는데요. 2010년까지는 5년 주기로 현장조사 방식의 인구주택총조사를 실시하였으나, 2015년 기준부터 행정자료 기반의 등록센서스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총인구는 5,177만 명으로 전년 대비 8만 명(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 중 내국인은 4,984만 명(96.3%)으로 전년대비 10만 명 감소하였으며, 외국인은 194만 명(3.7%)으로 전년대비 18만 명 증가하였습니다. 내국인은 2021년 이후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외국인은 코로나19로 2020년부터 2년 연속 감소하다 2022년 이후 증가세로 바뀌었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2023 인구주택총조사 ‘주택 부문’

통계청이 발표한 「2023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11월 1일 기준 우리나라의 총주택 수는 1,955만 호로 전년대비 2.0%(39만 호) 증가하였습니다. 이 중 공동주택은 1,547만 호로 전체 주택의 79.2%를 차지하였으며, 단독주택은 386만 호(19.8%), 비주거용 건물내주택은 21만 호(1.1%)였습니다. 우리나라 주택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은 바로 ‘아파트’였는데요. 총 주택의 64.6%인 1,263만 호였습니다. 다음으로 많은 주택은 ‘단독주택’으로 총 주택의 19.8%인 386 만 호였고, 다음으로 많은 주택은 연립/다세대주택(총주 택의 14.5%, 284만 호)이었습니다. 특히 빈집도 많이 늘었는데요, 2023년 11월 1일 기준 전국에 미거주 주택 (빈집)은 154만 호로 전년대비 5.7%(8만 호) 증가하였습니다.

커피, 하루에 몇 잔이 적당할까?

통계청 「서비스업조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커피 전문점 사업체 수는 10만 729개로 전년대비 4.5% 늘었고, 매출액은 14.7% 증가한 15조 5천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 등의 생산실적」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커피 시장 규모는 약 3조 1,717억 원으로, 액상 커피 판매 비중이 35.6%로 가장 높았으며, 볶은 커피(32.6%), 조제 커피(24.8%), 인스턴트 커피(7.0%)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식약처에서는 카페인 1일 섭취 권고 량을 성인 400mg, 임산부 300mg, 어린이와 청소년은 체중 1kg당 2.5mg 이하로 정해두고 있는데요. 시중에 판매하는 기본 사이즈 아메리카노 한 잔의 카페인 함량이 150mg 내외라는 것을 생각하면 2~3잔 정도가 적당하다고 합니다.

국내 미술시장의 새로운 활력소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온라인 중심의 생활과 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아트슈머(art+consumer)라는 새로운 신조어가 등장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방문객 가운데 20·30세대의 비중이 63%에 달했다고 합니다. 특히 젊은 수집가들의 등장은 국내 미술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아트테크의 확산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예술경영지원센터의 「한국 미술시장 결산 및 전망」에 따르면, 미술시장 거래액은 2021년 7,563억원 으로 전년 3,849억원 대비 96.5%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보이다가 2022년 8,066억으로 정점을 찍었습니다. 2023년 미술시장 거래액은 6,695억 원(전년대비 17%)으로 다소 감소하였는데요.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불청객 태풍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2002년 루사, 2003년 매미, 2010년 곤파스, 2022년 힌남노 등 역대 우리나라에 가공할 위력을 남긴 태풍은 모두 늦여름에서 초가을 사이에 찾아와 엄청난 인명과 재산피해를 남겼는데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2년 재해연보」에 따르면 2022년 자연재난 피해액은 5,927 억원이었고, 호우 피해 3,326억 원(56.1%), 태풍 2,440 억 원(41.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2022년에는 자연재해 피해액이 전년보다 약 9배 증가했을 정도로 피해가 컸 고, 그중 3건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는데, 9월 6일 남부를 관통해 총 12명의 사망·실종자를 냈던 ‘힌남노’도 있었습니다. 기상청 「태풍발생통계」를 보면, 지난 30년 간 북서태평양에서 태풍은 연평균 25.1개가 발생하고 이 중 약 3.4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은퇴자 70%가 계속 일하려는 이유는?

통계청 「2024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령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은 60.6% 로, 전년동월대비 0.4%p 올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으며, 고령층 취업자 역시 943만 6천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1만 6천명 증가하였습니다. 고령층 취업자 중 보건· 사회·복지업의 취업자(121만 명) 비중이 12.8%로 가장 높았으며, 농림어업(116만 6천 명, 12.4%), 제조업(114 만 9천 명, 12.2%)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에 예술·스포츠·여가(10만 8천 명, 1.1%)와 금융· 보험업(17만 9천 명, 1.9%)은 상대적으로 고령층 취업자 비중이 낮았습니다. 고령층들이 장래에 일하기를 희망하는 이유는 ‘생활비에 보탬’(55.0%)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일하는 즐거움(35.8%), 무료해서(4.2%)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2024년 청년 취업자 줄고 실업자 늘어

통계청 「2024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15세에서 29세까지의 청년층 인구는 전년보다 24만 3천 명 감소한 817만 3천명이며, 이 중 경제활동참가율은 50.3%로 전년동월대비 0.2%p 하락했고, 청년층 취업자는 383만 2천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7만 3천 명 줄었습니다. 청년들이 졸업 후 첫 일자리에 취업하는 데에는 전년동월대비 1.1개월 증가한 평균 11.5개월이 걸렸고, 첫 직장을 구하는데 3년 이상 걸린 경우도 9.7%에 달했습니다. 졸업 후 첫 일자리가 현재 직장인 경우는 34.3%로 나타났는데, 첫 일자리를 그만 둔 이유는 ‘근로여건 불만족’이 45.5%로 가장 많았으며, ‘임시적, 계절적 일의 완료·계약기간 끝남’이 15.6%, ‘개 인·가족적 이유’가 15.3%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2023년 온라인 쇼핑 총거래액 229조 원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 쇼핑 동향」 결과에 따르면, 2023년 온라인 쇼핑 총거래액은 228조 8,607억 원으로 전년 대비 8.4% 증가했습니다. 상품군별 온라인 쇼핑 거래액 구성비를 살펴보면 음·식료품이 13.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음식 서비스(11.5%), 여행 및 교통서 비스(10.5%)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음· 식료품과 생활용품의 거래액이 증가한 것은 바로 쿠*이나 마켓** 같 은 유통업체들의 성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모바일 쇼핑에도 비슷한데요, 2023년 온라인 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69조 320억 원으로 전년 대비 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상품군별 모바일 쇼핑 거래액 비중은 음식 서비스(15.4%), 음·식료품 (13.2%), 여행 및 교통서비스(9.5%) 등의 순으로 높았습니다.

2023년 합계출산율 역대 최저치

통계청의 「2023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출생아 수는 23만 명으로, 전년보다 1만 9천 2백명 감소하였는데요. 30년 전인 1993년 출생아 수 72만 명과 비교하면 무려 67.9%나 감소하였습니다. 특히 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출생 통계 작성(1970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1993 년(1.65명)에 비해 0.93명이나 감소했습니다. 2023년 모(母)의 평균 출산연령은 33.6세로 전년대비 0.1세 상승한 것으로 35세 이상 고령 산모 비중이 증가했는데 요, 첫째아는 33.0세, 둘째아는 34.4세, 셋째아는 35.6 세, 넷째아는 36.5세였습니다. 첫째·둘째·셋째아 출산 모의 평균 연령 역시 전년대비 0.1~0.2세 상승했고, 35세 이상의 고령 산모 비중도 전년대비 0.6%p 증가한 36.3%였습니다.

내 손안의 작은 통계지도, SGIS!

SGIS는 Statistical Geographic Information Service 의 약자인데요. 이는 통계정보와 지리정보를 융합한 통계 지리정보서비스로 통계청에서는 2008년부터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통계주제도는 국민의 관심사와 관련된 6개 주제의 통계를 지도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서비 스이며, 살고 싶은 우리 동네는 원하는 지역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사용자 맞춤형 주거지역 추천 서비스이고, 생활권역 통계지도는 사용자가 선택한 특정 관심시설을 기준으로 일정시간 내 도달 가능한 생활권역의 통계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통계지리정보시스템의 개발지원 센터에서도 지도 API, 데이터 API, 모바일 SDK* 등의 무 료 Open API를 제공하여 다양한 서비스 활용 및 창조적이고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국가통계포털 KOSIS 톺아보기!

국가통계포털은 KOrean Statistical Information Service의 약자로 국가승인통계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KOSIS에서는 2023년 12월말 기준, 400여개 통계작성 기관에서 생산하는 1,400여 종의 국가승인통계를 수록하고 있습니다. 국내통계에서는 인구·경제·사회·환경 등 30개 분야에 걸쳐 주요 국내 통계자료를 제공하는데, 대표적으로 경제총조사, 인구주택총조사, 소비자물가조사 등이 있습니다. 국제통계에서는 국제경제 및 사회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주요 국제지표 및 통계자료가 국제 지구별로 분류되어 있어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끝으로 북한 통계에서는 국/내외에 있는 북한 관련 통계정보 를 체계적으로 수집하여 서비스하는데, 분단 이후 출생 인구, 경제성장률 등 다양한 주제의 통계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문화재, 국가유산으로 불러주세요”

2024년 5월 17일, ‘문화재’라는 명칭이 ‘국가유산’으로 바뀌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1972년 제정된 유네스코(UNESCO)의 ‘세계 문화 및 자연유산 보호에 관한 협약’에 따라 이미 많은 국가에서 유산 개념을 사용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문화유산 보존에 집중하는 과거 회귀형에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국가유산’ 으로 변경되었고, 분류체계 역시 유네스코 유산체계에 부합하는 문화유산, 자연유산, 무형유산으로 재정립되었습니다. 국가유산청이 발표한 2023년 국가유산관리 현황에 따르면 2023년 우리나라의 전체 국가유산 수는 총 15,281건으로 전년대비 1.3% 증가하였고, 이 중 국가지정·등록문화유산은 5,316건으로 전체 국가유산 중 34.8%, 시·도문화유산은 9,965건으로 65.2%를 차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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