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레이션] 3교시가 끝난 쉬는시간.. 보람이는 최신가요에 맞추어 빙글빙글 돌고 춤까지 추고 아이들은 손뼉을 치며 좋아했어요, 그리고 장차 코미디언이 되고 싶다는 초롱이가 나와서 익살맞은 표정으로 코미디언 흉내를 내면서 교실은 웃음바다가 되고말았어요.. 수업시작 종이 울리고 선생님이 들어오시는 줄도 모르고 웃고 있었죠..
선생님 : 자 조용조용~ 이제 공부해야지 어서들 자리에 앉으렴
은영 : 선생님, 선생님은 어렸을 때 뭐가 되고 싶으셨어요?
선생님 : 아니 뜬금없이 그건 왜 묻지?
은영,영미 : 알고싶어요~~~~~~ 이야기 해주세요~
[나레이션] 반 친구들이 선생님의 어릴 적 꿈을 여쭤보자 선생님은 먼 옛날을 떠올리려는듯 창밖을 보며 말씀하셨어요..
선생님 : 선생님은 어려서부터 화가가 되고 싶었단다. 그림을 그릴때가 가장 행복했거든
민호 : 아 그래서 선생님이 그림을 저렇게 잘 그리시는 구나~
[나레이션] 한 친구가 교실 뒤쪽에 걸려있는 선생님께서 그리신 꽃 그림을 가리키며 외쳤고 선생님은 그에 대답하듯이 친구들에게 장래 희망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고 하셨어요.
선생님 : 자 그럼 이번 시간에는 장래 희망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아이들 : 네 네~~ 좋아요
선생님 : 그럼 우리 모두 각자 어떤 꿈을 갖고 있는지 이야기 해볼까?
[나레이션] 그러자 아이들이 너도나도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큰 소리로 외치기 시작했다. 그중에는 프로게이머, 선생님, 유전공학 과학자, 피겨스케이터, 얼짱가수, 잘생긴 국회의원, 대통령, 군인, 판검사나 변호사, 유명한 건축가 등이 있었어요. 아이들의 재치어린 답변에 피식 웃으며 선생님이 영미에게 물었어요.
선생님 : 그래 영미는 어떠니?
영미 : 저는 그냥 엄마가 되고 싶어요, 집에서 살림만 하는 엄마요~!
선생님 : 그래 이 세상에서 엄마만큼 훌륭한 사람은 없단다. 엄마는 한 가정을 꾸려 나가는 사장이나 마찬가지거든. 좋은 엄마가 많으면 많을수록 가정과 사회가 건강해지는 거니까
은영 : 선생님! 전 간호사가 되고 싶어요 아픈 할머니를 위해서 빨리 간호사가 되고 싶거든요
선생님 : 그래 모두 좋은 꿈들을 가졌구나~
[나레이션] 곰곰이 듣고있던 민호가 벌떡 일어나면서 말했아요.
민호 : 선생님, 우리 반 아이들이 어떤 장래 희망을 갖고 있는지 설문조사를 해보면 재미있지 않을까요?
은영 : 아휴~ 저 못말리는 통계 박사 같으니라고 너 또 통계타령이냐?
선생님 : 그래 참 좋은 생각이다. 그렇게 설문조사를 해보면 너희들의 장래희망이 무엇인지, 가장 이루고 싶은 꿈은 무엇인지 잘 알 수 있겠지.
민호 : 그럼 선생님, 지금부터 자기가 원하는 장래 희망을 종이에 적어 낼까요?
선생님 : 민호가 친구들의 장래희망에 대해 많이 궁금한가 보구나?^^ 하지만, 먼저 “장래희망”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설명할 수 있어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단다. 우리 장래희망이 무엇인지부터 생각해볼까?
은영 : 음.. 간호원, 과학자, 사업가처럼 내가 어른이 되었을 때 가지고 싶은 직업이 아닐까요?
영미: 저는 미래의 나에게 가장 기대하는 모습이 장래희망이라고 생각해요. 훌륭한 엄마라든지, 존경받는 신부님같은...
민호 : 통박사처럼 나중에 어른이 되면 이루고 싶은 꿈이라고 생각해요. 헤헤
선생님 : 모두들 장래희망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조금씩 다르네? 가만있자.. 그럼 우리 민호가 설문조사를 하자고 했으니, 민호의견에 따라 “장래희망”을 “내가 어른이 되었을 때 꼭 이루고 싶은 꿈”이라고 정의하고 설문조사를 시작해볼까?
아이들 : 네~!!
선생님 : 그래. 그러면 다들 자기의 “장래희망”에 대해 적어 내렴. 호호호
나레이션] 친구들은 부산을 떨며 종이에 재빨리 자기의 장래희망을 적어냈어요. 교탁위에 장래희망을 적은 쪽지가 수북히 쌓이자 선생님은 쪽지를 하나씩 펴보며 칠판에 적기 시작하셨어요.
선생님 : 자 어디 한번 볼까?
[나레이션] 그러자 정말 다양한 장래 희망들이 나타났어요. 애완견 미용사, 컴퓨터게이머, 고고학자, 바둑기사, 만화가, 영화감독, 의상 디자이너, 그런가하면 만화가게 주인, 여행가, 모델, 우주비행사, 축구선수, 야구선수, 사진작가, 신문기자 등등 다양하였죠.
[나레이션] 하지만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장래희망은 역시 연예인으로 30명 중 6명이나 되었어요. 2위는 선생님이나 교수였으며, 프로게이머, 군인(경찰,소방관)등 공무원, 운동선수(수영, 피겨, 배드민턴), 의사나 간호사, 과학자, 여행가가 그 뒤를 잇고 통계박사, 착한엄마도 한명씩 있었어요.
선생님 : 그래 직접 이렇게 통계를 내보니 요즈음 너희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장래 희망이 무엇인지를 한눈에 알수가 있구나, 이게 모두 우리 반 통계 박사 민호 덕분인걸~
민호는 장래 희망이 뭐지?
민호 : 저는 이다음에 커서 진짜 통계 박사가 되는게 꿈입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는 과학이나, 의학, 사회, 농업, 그 어느 분야에서나 통계가 더욱 필요한 시대가 될 테니까요~
아이들: 아이고 너 그럴줄 알았어~ ㅋㅋㅋ
선생님 : 그래, 그건 민호 생각이 옳단다. 사회가 더욱 복잡해질수록 사람들은 한눈에 모든 걸 비교할 수 있는 통계 자료를 더욱 필요로 하거든, 주먹구구식으로 자료만 늘어 놓는것보다 이것들을 정리하여 통계 자료를 내놓으면 훨씬 설득력이 있으니까, 너희들, 엄마 아빠가 보시는 신문이나 잡지를 한번 유심히 살펴보면 금방 알 수 있을게다. 요즈음 전화 조사나 인터넷 조사에 의한 통계 자료가 얼마나 많이 나오는지 말이다. 그만큼 통계는 우리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거든.
[나레이션] 친구들 모두 선생님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통계에 대해 궁금해 했어요
영미 : 예를 들면 어떤 통계가 있나요?
선생님 : 아휴, 셀 수도 없이 많지. 우선 5년전과 비교해서 휴대폰이 얼마나 증가했나? 사람의 수명은 얼마나 늘어났나? 외국 여행자의 숫자는 어떻게 달라졌나? 인터넷 이용자는 얼마나 많아졌나? 물가는 어떻게 달라졌나, 한 시간에 태어나고 죽는 사람의 숫자는 몇 명인가.... 등등이란다.
수지 : 맞아요, 민호가 하루에 몇 번이나 통계라는 말을 사용했는지, 그것도 통계로 나타낼 수 있고요
아이들: 하하하~ 호호호
[나레이션] 수지가 민호를 놀려대며 친구들도 함께 민호를 보며 웃었지만 민호는 그래도 좋았어요.
민호 : 그래 뭐, 난 이다음에 진짜 통계 박사가 될 테니까.
[나레이션] 자 우리 친구들, 통계에 대해 잘 알겠죠.. 아직 어렵다구요? 그럼 하나씩 하나씩 통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해요.. 아주 재미있고 신나는 학교생활이 될거에요..
쉬운통계의 세계로 빠져보세요! 흥미롭게 구성된 애니메이션을 통해 통계체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