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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발굽에 의한 병력 손실은 얼마나 될까?
남 : 그 동안 말굽에 치어 죽은 군인에 사망자 수를 표로 정리해 보긴 했는데 이걸 어떻게 보고해야 되지.
여 : 여보, 안주무시고 뭐 하세요.
남 : 음. 통계 때문에 골치가 아파서 말이야.
여 : 무슨 통계인데요? 어디 한번 보여주세요.
14개 연대에 대해서 20년간 기록해 왔고, 총 280회 관찰한 중에 사망자가 한 명도 없었던 경우가 144회 한 명 사망한 곳이 91회.
그런데, 머가 고민이세요?
남 : 이걸 바탕으로 한 부대에서 사망자 수가 한해 어느 정도 될지를 보고해야 되거던.
한 명도 죽지 않은 곳이 144회로 가장 많은데, 그렇다고 한 명도 죽지 않는다고 보고할 수도 없고 말이야.
여 : 물론이죠. 4명씩 죽어 나간 경우도 두 번이나 있었는 걸요.
남 : 그렇다고 4명은 넘지 않는다고 하기도 그렇고.
여 : 이런 경우, 전에 제가 가르쳐 준 평균법을 사용하면 어떠세요?
총 사망자를 총 횟수로 나눈 것 말이에요.
남 : 아하, 그렇게 하면 되겠네.
음...
오호, 계산해 보니 한 부대에서 한 해 0.7명이 죽었군.
좋았어, 이렇게.
여 : 잠시만요. 혹시 그대로 보고하실 생각이에요.
남 : 아니, 왜 무슨 문제가 있나?
여 : 0.7명이 무슨 뜻이냐고 물으면 어떻게 설명하실 생각이신가요?
남 : 음. 그러니까. 1부대에 한명까지는 안되고 2부대에 한 명꼴.
아니 이것도 아니고 어려운데.
여 : 사실, 이런 자료를 대표하기에는 평균값이 적합하지 않아요.
자. 이 자료의 도표를 보면 이렇게 수치가 한 쪽으로 쏠려 있죠.
그 값들을 순서대로 널어 세운 뒤 가운데 오는 값을 보고 하는 편이 훨씬 나은 방법이죠.
그걸 중앙값이라고 해요.
남 : 중앙값?
음. 모두해서 280회니까. 140번째하고 141번째가 가운데가 되겠는걸.
여 : 네, 보통은 그 둘의 평균을 쓰지만, 이 경우는 모두 0이니 그대로 0이라고 하면 되겠죠.
남 : 음. 그렇다고 한 명도 사망자가 없을 것이라고 보고 할 순 없잖아.
여 : 그렇죠. 0은 단지 대표하는 값에 불과해요.
이 값을 중심으로 얼마나 펴져 있나를 보고 하면 되는 거죠.
자 좀 전에 구한 값을 중심으로 그 위의 값들에 대표값과 아래쪽에 대표값을 한 번 더 구해 보세요.
남 : 음. 0보다 작은 값은 없으니 아래쪽은 0이고 위쪽에 대표값은 141번째 부터 세어서 140에 반이 되는 지점이니
70번째값이군
그러면 0이 144개이고 1이 91개이니
맞아, 1이군
여 : 그렇죠, 0을 중심으로 위로나 아래로나 반이상의 값들이 0과 1사이에 있는거죠.
남 : 어 그렇군.
헌데 이게 무슨 의미지.
여 : 거의 한 명의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지만 있다면 한 명 정도의 사망자가 있다는 뜻이죠.
남 : 아하, 이렇게 말하니까 훨씬 이해하기가 쉽군.
고마워요 여보.
빨리 보고하러 가야겠어. 갔다 와서 떡볶이 쏠게. 땡큐.
여 : 순대 추가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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