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이수동 | 한국인포그래픽협회 대표

교육

실전에서 자주 사용하는
엑셀 기반의 서열데이터&발표용 통계 수치 시각화 방법

공공기관을 비롯해 기업과 언론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정보의 종류가 바로 숫자 기반의 데이터다. 빅데이터, 생활 통계 활용 교육 등의 시대 흐름에 따라 통계 인포그래픽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통계는 데이터에서 어떤 메시지를 추출해 설명하느냐에 따라 표현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이번 호에서는 실무에서 자주 사용하는 엑셀 기방의 통계 자료, 즉 서열 형태의 데이터를 임의로 추출하여 시각화하는 방법과 간단한 발표용 통계 수치를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시각표로 만드는 과정을 살펴보도록 한다.

서열 정보 분석법

서열은 말 그대로 데이터의 순서가 정해지는 경우다. 숫자기반 통계 데이터 해독의 핵심은 바로 먼저 데이터에서 독립변수와 종속변수값을 찾는 것이다. 독립변수는 문장에서 주어나 마찬가지로 기준이 되는 변수다. 지금부터 데이터 정보 기획에서 중요한 변수 찾기와 데이터 편집 과정을 알아보자.

1단계(읽기) 제시 데이터 상관관계를 파악한다.

표는 숫자의 관계를 일정 기준에 의해 정렬한 것을 말한다. 먼저 각 열에 있는 항목과 각 행에 있는 데이터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열의 개수와 행의 개수, 최댓값과 최솟값, 열 구분 기준 등은 모두 유심히 봐야 할 지표다. (그림1) 표는 광고선전비 상위 지출 기업을 나타낸 표다.

분석 P·O·I·N·T

•독립변수, 종속변수를 결정한다.

•데이터에서 추출할 순위를 결정한다.

•버려야 할 항목을 결정한다.

•그래프 유형을 결정한다.

2단계(요약) 표를 읽고 데이터를 재구성한다.

해당 표는 상위 30개 기업의 광고선전비, 증감률, 상장 여부 등 3가지의 종속변수를 가지고 있다. 데이터를 요약할 때 버려야 할 항목을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해당 자료의 포인트는 이 중 광고선전비 규모를 파악하는 것이다.

표를 텍스트로 재구성

임의로 전체 데이터에서 상위 Top 10 자료를 추출한다.

분석 P·O·I·N·T

•독립변수 결정 : 상위 10개 기업명

•종속변수 결정 : 10개 기업 광고선전비, 증감률

•그래프 유형 : 막대그래프(10개 기업의 광고선전비 순위)

※ 이 외의 자료는 참조만 하고 채택하지 않는다.

3단계(레이아웃) 그래픽 제작을 위한 최종 정보 요약 및 레이아웃 결정

막대그래프 중 수평 막대그래프와 수직 막대그래프 중 하나를 결정해야 한다. 영향을 주는 것은 바로 X축을 이루는 독립변수의 개수다. 즉 막대그래프 수가 많은 경우 수평 막대그래프로 그리는 것이 좋다. 최근 모바일 기반으로 정보를 요약하는 경우가 많아 스마트폰의 제한 된 가로폭을 감안하면 세로막대그래프보다 가로 막대그래프가 자주 사용되는 것을 알 수 있다. 10개 기업 ‘광고선전비’를 순차 배열로 표시해야 하는데 이때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나열하는 것이 중요하다. 10개의 수평 막대그래프를 그릴 때는 1~5위, 6~10위 사이에 쉬어가는 가로선을 그어 주면 데이터를 좀 더 쉽게 읽을 수 있다. 홍보를 위해서 제목을 다는 경우 검색엔진에서 잘 노출되도록 글쓰기를 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제목 : 광고선전비 상위 10개 기업

분석 P·O·I·N·T

•수평 막대그래프의 경우 Y축이 X축이 되며, 반대로 X축은 Y축이 된다.

•웹, 리포트 등에 사용 가능하도록 세로형 사각형으로 형태를 결정한다.

•하단 부분에 출처, 작성기준 등을 명시한다.

4단계(제작 시 고려해야 할 사항)

수평 막대그래프를 그릴 때 숫자의 단위는 읽기 쉽도록 통일한다. 증감률에서 증가와 감소를 나타내는 컬러를 사용하는 것도 아이디어다.

분석 P·O·I·N·T

•수평 막대그래프는 언제,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기본 개념을 익한다.

•건조한 느낌의 그래프에 한두 컷의 관련성 높은 이미지를 넣어본다.(잉여 공간에 배치)

•기업 명칭은 가급적 정확하게 사용해야 한다. 작성 후 기업명, 데이터에 오류는 없는지 다시 검토한다.

최종 인포그래픽 제작 사례

회사별 광고 선전비를 표현하기 위해 광고 매체 중 대표적인 TV 모양 안에 각 회사별 데이터를 넣는 방법을 사용하였다. 금년도 및 전년도 대비를 표현하기 위해 도형을 이용해 둥근 막대 그래프로 표현하였다.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막대 그래프 색을 순차적으로 달리해 그라데이션을 준 경우다. 전년도 데이터는 비교를 위한 데이터이므로 금년도 데이터 색보다 연하게 표현할 수 있다.

통계표 작성을 위한 데이터 편집

표는 특정 시점의 숫자를 강조할 때 사용하는 표현 방법으로, 읽는 사람이 보면 바로 이해를 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 모든 내용을 표현해야 한다. 표도 그래프와 같이 독립, 종속변수 등이 존재한다. ‘열과 행’ 속 숫자가 그 역할을 한다. 간단한 문장은 짧은 시간 내에 표로 전환할 수 있어야 한다.

1단계 데이터가 지닌 중요성 파악

메르스 확진자, 격리자, 퇴원환자, 사망자 등 숫자 하나하나가 지닌 무게감은 매우 크다.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국민에게 알려야 하는 중요 발표 데이터의 경우 지닌 무엇보다 가독성과 표현력에 높은 비중을 두고 제작해야 한다.

분석 P·O·I·N·T

•자료를 제공하는 기관이 어디인가?(출처 반드시 표기)

•데이터 수집 시점이 언제인가?(조사시점 반드시 표기)

•독립변수가 총 몇 개인가?(표로 나타낼 경우 열, 행 개수를 사전 파악하는데 필요)

2단계 자료 해독

제시자료 독해에 있어서 표에 들어가는 주요 항목, 즉 열과 행에 들어가는 변수를 찾는 것이 우선이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주어지만 자료를 발표하는 기관명 출처에 포함한다.

•‘메르스 현황’은 표 상단에 들어가는 제목이 된다.

•8일 현재 기준은 데이터를 조사한 시점이다.(표 상단 1행 위치)

•① 확진 환자 87명, ② 사망자 6명, ③ 퇴원 환자 2명, ④ 격리관찰 대상자 2,508명, ⑤ 격리 해제자 583명, ⑥ 감염 여부 검사자 76명 등 총 6개 변수가 발표 항목이다.

•X축은 독립변수값으로 ‘사람’, Y축은 종속변수값으로 ‘명’이다.

3단계(표 구성) 표 만들기-아이콘-배열

2열 7행으로 구성된 표로 나타낼 수 있다.

단순한 표에 시각적 요소를 넣어 전달력을 높이는 것도 방법이다.

1열 각 행에 적합한 아이콘을 넣어볼 수 있다(픽토그램:그래픽 어휘). ‘확진 환자’는 격리 및 치료라는 이미지, ‘사망자’는 다른 컬러, ‘퇴원 환자’는 웃는 모습, ‘격리관찰 대상’은 돋보기, ‘격리 해제’는 열린 문, ‘감염 여부 검사 중’은 현미경과 같은 아이콘으로 각각 나타낼 수 있다.

T·I·P

숫자 기반의 데이터를 매일 업데이트해 알려야 하는 경우 시각표로 제작하는 것이 좋으며, 픽토그램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인포그래픽 디자인 제작 사례

메르스 발병 현황을 보여주기 위해 각 항목에 어울리는 픽토그램을 찾아 배치하였으며, 텍스트를 입력할 때 약 모양과 비슷한 도형을 만들어 그 위에 배치하고, 알약의 색으로 현황의 긴급도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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