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가의 여유신동헌 | 통계의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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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바라보는 세상이야기···
2020 Census 인구주택총조사 실시

2020 Census 인구주택총조사 실시

인구주택총조사는 한 국가 또는 일정한 지역의 모든 사람, 가구, 거처와 관련된 인구·경제·사회학적 자료를 수집, 평가, 분석, 제공하는 전 과정으로 우리나라의 모든 사람과 주택의 규모 및 그 특징을 파악하기 위해 5년마다 실시하는 국가기본통계조사입니다. 인터넷(모바일)조사는 10월 15일부터 31일까지, 방문면접조사는 11월 1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하였습니다. 인구주택총조사는 역사적이고 범세계적 통계조사로 고대 바빌로니아(B.C. 3600년경) 시대에 기원을 두며, 근대적인 인구조사는 1790년 미국에서 최초로 실시하였습니다. UN 통계청에 따르면, 2010 라운드 센서스(2005~2014년)에서는 214개국에서 인구총조사를 실시하여 전세계 인구의 93%가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30년간 대한민국 경제는 어떻게 변했을까?

우리나라 경제는 1988년 서울 올림픽 개최 이후 크게 변했습니다. 1997년 말 IMF가 터지고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를 거치며 양적, 질적으로 큰 영향을 받았는데요, 'KOSTAT 통계플러스 봄호'에 실린 서울시립대 경제학부 배영수 교수의 ‘주요 거시경제지표로 본 30년간 우리 경제의 변화’에 따르면, 한국의 경제 규모는 1988년 144조 원에서 2017년 1,730조 원으로 30년 사이에 12배 증가했지만, 1인당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같은 기간 340만 원에서 3,364만 원으로 9.9배 증가하는 것에 그쳤습니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순수출’은 1988년부터 2007년까지 흑자였지만 2007년부터 2014년 8년간 적자였다가, 이후 회복하여 2017년에는 65조 7천억 원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2019년 4인 가구 김장 비용은 얼마?

2019년 11월 기준, 4인 가구 김장 비용은 30만 원 내외로 예상됩니다. 이는 2018년 대비 약 10% 상승했습니다. 2019년 가을무 재배면적은 1,616만 6천 평(=5,344ha)으로 전년 대비 12.3% 감소했고,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3,317만 8천 평(=10,968ha)으로 전년 대비 17.6% 줄었습니다. 이는 태풍, 잦은 강우, 전년 수확기 이후 가격 약세 영향으로 보입니다. 시도별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전남(2,666ha), 경북(1,660ha), 충북(1,394ha), 경기(1,215ha), 강원(1,189ha) 순이며, 가을무 재배면적은 경기(1,224ha), 전북(1,006ha), 충남(806ha), 전남(796ha), 강원(463ha)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격 폭락! 양파, 2019년 양파 생산량 때문?

올해 양파 가격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양파 농사가 잘 된 이유에는 날씨 영향이 큽니다. 지난겨울 따뜻한 기온과 함께 알이 굵어지는 시기에 적절한 강수량과 풍부한 일조량이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통계청, ‘2019년 보리, 마늘, 양파 생산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10a당 양파 생산량은 7,322kg으로 전년 5,756kg보다 27.2% 증가했습니다. 2000년 이후로 보면 2009년 7,412kg의 최고 생산량을 기록한 이후 두 번째로 높았고, 2010년부터 2018년까지는 5,000kg~6,000kg대의 생산량을 유지한 것과 비교해도 2019년이 특히 생산량이 높았습니다. 특히 2019년 양파 재배면적은 21,777ha로 전년 대비 17.6% 감소하였으나, 생산량은 159만 4,450톤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습니다.

반려동물등록제, 미등록 시 과태료 100만 원!

문화체육관광부의 2018년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및 양육 현황 조사’에 의하면, 현재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27.9%이며, 응답자 중 81.3%(중복응답 결과)가 강아지를 가장 많이 기른다고 합니다. 반려동물 등록제는 3개월 이상의 반려견을 기르는 사람은 시, 군, 구청에 반려견을 등록하는 제도로, 반려견을 좀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유기견 발생을 줄이고자 하는 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데요, 실제 반려견을 등록한 경우는 51.7%로 나타났는데, 등록하지 않는 이유 1위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36.8%)’였고, 2위는 ‘내장형 무선식별장치 삽입 후 부작용 우려(20.3%)’, 3위는 ‘바쁘거나 시간이 없어서(14.3%)’, 4위는 ‘절차가 번거로워서(11.75%)’였습니다.

2인구 고령화, 노년의 경제·사회활동 참여는?

통계개발원의 ‘KOSTAT 통계플러스’ 2019년 가을호에 실린 박시내 사무관의 '고령화와 노년의 경제·사회활동 참여'에 따르면 한국인이 ‘스스로 늙었다고 느끼는 평균 나이’는 60세로 이탈리아(70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이는 세계 41개국 평균인 55세보다 5세 높은 나이인데요. 우리 사회가 고령사회로 접어들며, 고령기의 역할을 새롭게 규정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2017년 기준 OECD 국가 고령층(65세 이상)의 고용률을 살펴보면, 인도네시아가 41.1%로 가장 높으며 아이슬란드(38.2%), 한국(30.6%), 콜롬비아(29.0%), 멕시코(26.6%)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OECD 국가들의 고령층 평균 고용률은 14.4%로 대한민국은 이보다 약 2배 높은 수준입니다.

통계개발원이 알려주는 한국의 ‘SDGs’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즉 지속가능발전 목표에 대해 통계개발원 연구기획실 박영실 사무관의 「한국의 SDGs 이행현황 분석」을 살펴보면, SDGs는 인류가 공동으로 달성해야 할 발전 목표로 17개 목표와 169개의 세부 목표가 있습니다. 이 중 SDG4(교육) 부문의 읽기 및 수학 영역에서 최소성취수준을 달성한 한국 청소년의 비율이 각각 86.3%와 84.5%로 나타났고, SDG7(에너지) 부문에서 2016년 기준 전 세계 재생에너지 비율은 17.5%로 나타났으며SDG11(도시) 부문에서 대기오염은 중요한데요, 한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24.6㎍/㎥으로 OECD 회원국 중 한국보다 농도가 높은 국가는 터키(42.0㎍/㎥) 뿐이었습니다.

10대 20대도 걸린다는 ‘디지털 치매’

디지털 기기에 지나치게 의존해 기억력과 계산 능력이 크게 떨어지는 상태를 ‘디지털 치매’라고 합니다. 2004년에 국립국어원에 신조어로 등재된 ‘디지털 치매’는 등장한 지 오래었지만, 2019년 트렌드모니터의 ‘디지털 치매 관련 인식 조사’에 따르면 디지털 치매를 들어본 적은 있지만, 내용에 대해 잘 모른다고 응답한 비율이 37.9%, 디지털 치매를 전혀 모른다고 응답한 사람이 27.5%를 기록했습니다. ‘외우는 전화번호가 몇 개 되지 않는다’ ‘애창곡 가사를 보지 않으면 노래를 부를 수 없다’ 등 10개의 디지털 치매 자가 체크리스트 상 4개 이상 항목에 공감해 디지털 치매 해당자에 속한 사람은 36.2%, 3개 항목에 공감해 디지털 치매 위험군에 속한 사람은 22.9%를 기록했습니다.

통계로 들여다본 우리의 언어예절

2015년에 국립국어원에서 실시한 ‘국민의 언어의식조사’를 보면, 국민이 가장 관심을 보이는 국어 분야로 ‘언어예절’이 70.2%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언어예절의 뒤를 이어서는 말하는 태도나 방법과 같은 ‘말하기’ 분야가 69.0%를 기록했습니다. 동방예의지국이라고 불려온 나라답게, 1위와 2위 모두 타인과 대화할 때의 예절과 태도와 관련이 있었습니다. 일상 속에서 글을 쓸 때나 말할 때 적잖이 신경 쓰이는 분야인 ‘맞춤법과 발음’도 55.2%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손님, 주문하신 커피 나오셨습니다.” 사람이 아닌 사물을 높여 말하는 현상인 ‘사물 존칭’입니다. 이는 언어예절을 과하게 지키다 발생한 현상인데요. 사물 존칭에 대한 인식은 부정적 의견이 훨씬 높게 나타났습니다.

크라우드 펀딩, 꼼꼼하게 따져보자!

크라우드 펀딩은 대중을 뜻하는 크라우드(crowd)와 자금 조달을 뜻하는 펀딩(funding)이 합쳐진 용어로, 자금을 필요로 하는 수요자가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불특정 다수 대중에게 자금을 모으는 방식입니다. 트렌드모니터의 ‘2019 크라우드 펀딩 관련 인식 조사’에 따르면 크라우드 펀딩이라는 용어를 들어본 사람은 78.2%로, 그중 직접 참여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14.5%로 나타났습니다.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할 때에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주요 투자대상이 벤처, 스타트업이기 때문에 투자위험이 크고,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 대상 기업에 대해 꼼꼼히 살펴보고, 사업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자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세 달간의 기록!

지난 8월, 고용노동부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 이후 1개월간 접수된 진정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하였는데요, 접수된 진정은 총 379건(’19.8.16 기준)으로 하루 평균 16.5건에 달하는 수치라고 합니다. 먼저 지역별로 보면, 서울 119건, 경기 96건으로 전체 진정의 56.7%를 차지하였으며, 유형별로는 폭언에 관한 진정이 152건(40.1%)으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으로는 부당업무지시(28.2%), 험담·따돌림(11.9%) 등의 순서로 나타났고, 규모별로는 50인 미만 사업장 소속 근로자에게서 접수된 진정이 159건(42.0%)으로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국가기관 최애하는 20대의 사회의식은?

2006년 7월, 국가통계 전문 연구기관으로 탄생한 통계개발원의 박나라 주무관이 연구한 ‘20대의 사회의식과 여가행태 변화’에 따르면, 2017년 단체활동 참여 비율에서 20대는 취미여가활동 참여 54.5%, 학술 단체 참여 13.0%로 높은 수준을 보였고, 기부 참여율은 2017년 20.7%로 30대(31.2%), 40대(36.5%)에 비해 낮았습니다. 최근 확산된 금수저, 흙수저 등 수저계급론에 대해 20대는 본인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중’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2017년 62.1%였습니다. 2017년 20대가 직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시하는 요인은 수입이 33.1%로 1위를 차지했고, 선호하는 직장으로는 국가기관이 24.9%로 가장 높았으며, 공기업 22.8%, 대기업 13.7%, 자영업 13.5%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독도명예주민증 발급 5만 명 돌파

1900년 10월 25일, 고종황제가 대한제국칙령으로 처음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명시한 날이라, 10월 25일이 독도의 날이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이 행정조치로 인해 일본이 ‘1905년 주인 없는 땅인 독도를 취득했다’는 주장에 대해 ‘당시 독도는 주인 없는 땅이 아니었다’고 반박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가 되었습니다. 1965년 우리나라 최초의 독도 주민인 최종덕 씨를 시작으로, 가족관계등록부상으로 집계된 독도 인구수는 2003년 842명에서 15년 후 2018년에는 3,437명으로 약 4배나 증가했습니다. 지난 2013년에는 25만 명이 찾아 최대 방문객 수를 기록했고, 작년에도 이에 못지않은 22만 명이 방문했으며, 작년 12월 기준으로 방문객 수 누계가 22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통계와 함께 떠난 박씨네 등산 VLOG

통계청 대학생 기자단의 박희인 기자가 가족들과 함께 지리산을 찾았다고 합니다. 여성가족부의 2015년 가족실태조사에 의하면, 휴일 가족 여가 활동 내용(1순위)으로 등산하는 비율이 4.2%였습니다. 그 이유로는 자연을 보며 스트레스를 풀 수 있으며 동시에 운동을 해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2018년 국민생활체육조사를 보면, 체육활동 참여 이유(1순위)로 42.9%가 건강 유지 및 증진(1위)을 위해 체육활동에 참여한다고 응답했습니다. 특히 가족 간의 관계를 친밀하게 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휴일을 맞아 가족과 함께 등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통계청 대학생 기자단. 부모님께 인터뷰도 진행했다는데요,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았을까요?

‘텍본 공유’... 인터넷상에 퍼지는 불법복제물

‘텍본’이란 컴퓨터에 내장된 ‘메모장’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저작권 작품을 직접 작성하여 생성하는 ‘불법복제물’이며 이는 웹소설이나 문학 작품 등 ‘출판’ 콘텐츠에 있어서 가장 큰 피해를 주는 복제물입니다. 한국저작권보호원의 2019 저작권 보호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동안 불법복제물 이용경험 인구(만 13세~69세)는 약 1,773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43.4%가 불법복제물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불법복제물의 이용은 2013년 이후 계속해서 증가하다가 2015년 소폭 감소 후 2016년 다시 증가했습니다. 2018년 기준, 합법저작물 시장을 침해하는 콘텐츠 중 음악이 약 63%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수가 12억 6천만 개에 달합니다.

해외여행 감염병 예방 준비도 통계로!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의 2018년 감염병 감시연보에 의하면, 법정감염병 국외유입 환자가 2014년 400명, 2015년 491명, 2016년 541명, 2017년 531명 그리고 2018년 597명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입니다. 2018년에 국외에서 유입된 감염병은 뎅기열(26.6%)이 가장 많았고 세균성이질(24.3%), 장티푸스(15.4%), 말라리아(12.6%), C형 간염(4.7%)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2018년 우리나라 뎅기열 환자는 159명으로 전년 대비 7% 감소하였으며, 세균성이질에 걸린 환자는 2018년 총 191명으로 2017년에 비해 70.5% 늘었고, 장티푸스 환자 또한 국외유입 환자 증가로 2018년 전년 대비 66.4%가 증가하였으며, 말라리아 환자는 2018년 576명으로 전년 대비 11.8% 증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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